열매나눔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본부는 하반기를 시작하며
베트남과 캄보디아, 말라위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올해부터 KOICA에서
출장 지원에 선정된 기관을 대상으로 YP 출장경비를 지원해 주어
YP들도 함께 출장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메이YP 는 말라위로, 연YP는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다녀왔는데요.
오늘은 메이YP님에 출장 소감 인터뷰를 들고 왔습니다.
그럼 잠시 말라위로 떠나볼까요-?
먼저, 말라위는 동남부 아프리카에 있는 내륙국이에요!
말라위의 수도는 릴롱궤인데, 이곳에 말라위지부가 위치해있답니다.
Q. 메이YP님은 출장 과정에서 어떤 업무들을 하셨나요?
말라위의 경우엔 이번 출장 때 가지고 가야 하는 공용 짐이 많은 편이었어요. 누락없이 잘 가지고 가서, 무사히 전달 드리고 오는 것에 가장 신경을 썼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공용 짐을 추리고, 싸고, 발송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이 들기도 했고요. =)
그 외에도 항공권 발권, 여행자보험가입, 예방접종, 비자발급, 선물 구매와 같은 사전준비와 이를 위한 행정 업무를 하며 정신없이 한 달을 보냈네요.ㅎㅎㅎ
Q. 어떤 기대를 가지고 출장을 가셨나요?
사실은 입사와 동시에 출장 소식을 듣고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던 것 같아요. 특히나 저는 이번 출장을 위해 여권을 만들고, 처음이나 다름 없는 해외였기에 약간의 불안함이 있었어요.
그래도 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하던 아프리카를 직접 방문하는 것에 대한 기대도 있었답니다.
시기(농작물 수확이 완료된 건기 및 학생들 방학기간) 상, 지부에서 하시는 일의 모든 것을 보고 올 수는 없겠지만 실제 사업지를 직접 보고, 주민들 그리고 현지 직원 분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에 대한 기대도 컸던 것 같아요.
Q. 출장 일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거창한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말라위에 도착한 첫 날 저녁을 먹으러 가기 전에 지부장님과 매니저님이 저희를 말라위 수도 최고의(!) 쇼핑센터에 데려가 주셨거든요. 이런 모습이랍니다. 사실 마트 한 바퀴를 둘러보며 신기하기는 했지만, 첫 장기 비행의 여파와 7시간의 시차, 낯선 환경으로 인해 조금 얼떨떨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비몽사몽 쇼핑을 마치고 나오는데, 정말 동그랗고 새빨간 일몰 중의 해가 저희를 맞아주더라고요. 정말 아프리카다운 일몰이라고 말씀하시는 걸 들으면서 '와, 내가 정말 아프리카에 왔구나!'라며 현지에 도착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걱정이 많았던 출장준비 과정이 무색하게 도착하자마자 본 첫 일몰은 출장의 시작을 설레게 만들었고, 빠르게 지나간 출장 일정 속 강렬한 말라위의 첫 인상이 기억에 가장 선명하게 남아있는 것 같아요. (아쉽게도 당시의 일몰은 제 기억으로만 남아있네요,,)
Q. 현지 문화/음식 중 기억에 남는 것 하나를 소개해주세요.
치텐지(Chitenge)라고 아시나요? 이름은 생소해도 어디선가 한 번쯤 보셨을 거에요. 바로, 다양한 무늬가 프린팅 된 아프리카의 천을 일컫는 말인데요.
보통은 현지시장에서 큰 천의 형태로 파는데, 그 천을 그대로 치마처럼 두르고 다니거나 원하는 형태의 옷이나 소품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카페나 기념품 가게에서는 치텐지를 활용한 다양한 기념품들을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저희가 갔던 한 식당에서는 커틀러리를 치텐지 냅킨에 싸서 제공해주기도 했어요. 실제로 지부 매니저님은 치텐지로 만든 옷들을 가지고 계신다고 하는데, 원하는 천과 디자인을 가지고 가면 본인의 치수대로 옷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말라위에서 나만의 치텐지 옷을 만들어 보는 것도 특별한 기념품이 될 것 같아요 !
Q. 이번 출장을 돌아보며...
이동시간을 포함해 4박 6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데요.출장기간동안 조금 더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이 특히 아쉬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적응력이 빠르다고 자신해 왔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거든요.
출장기간 동안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나눴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굉장히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다가와 주셨는데, 반면 저는 그러지 못했던 것 같아요. 현지 직원분들이나 정부 관계자, 교수님들과 미팅을 할 때는 언어의 장벽에 겁먹고 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또,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거나, 대화를 따라가기가 조금 힘들었던 상황도 있어서 역시, 영어공부에 대한 다짐을 또 한번 하게 되었어요. 지부장님과 매니저님도 다른 외국어를 공부하고 계시다고 하셔서 또 다시 언어 공부에 대한 열정이 솟아올랐습니다.
아쉬움이 큰 만큼 얻은 것도 많았던 시간이었어요.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앞으로 말라위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에요. 현지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경험하며 언젠가 현지에서 국제개발 협력을 하며, 직접 프로그램을 수행할 저의 모습도 꿈꿔 봤답니다.
이번 출장기간동안 함께한 분들과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요. 말라위 사업에 관한 이야기부터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선배로서의 이야기들과 조언, 그리고 개인적인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이것들을 잘 기억하고 생각해서 앞으로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또 저의 미래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잘 담아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날의 일몰을 전해드리며, 또 보자, 말라위!
인터뷰를 나누며, 메이YP님께서 걱정 반 설렘 반으로 떠난 출장 속에서
정말 많은 배움을 얻고, 뜻 깊은 시간이 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메이YP 님의 이야기를 나누며,
말라위라는 나라가 궁금해져 말라위에 대해 찾아보았는데요.
여러분도 시간되실 때 '말라위'에 대해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열매나눔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본부는 하반기를 시작하며
베트남과 캄보디아, 말라위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올해부터 KOICA에서
출장 지원에 선정된 기관을 대상으로 YP 출장경비를 지원해 주어
YP들도 함께 출장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메이YP 는 말라위로, 연YP는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다녀왔는데요.
오늘은 메이YP님에 출장 소감 인터뷰를 들고 왔습니다.
그럼 잠시 말라위로 떠나볼까요-?
먼저, 말라위는 동남부 아프리카에 있는 내륙국이에요!
말라위의 수도는 릴롱궤인데, 이곳에 말라위지부가 위치해있답니다.
Q. 메이YP님은 출장 과정에서 어떤 업무들을 하셨나요?
말라위의 경우엔 이번 출장 때 가지고 가야 하는 공용 짐이 많은 편이었어요. 누락없이 잘 가지고 가서, 무사히 전달 드리고 오는 것에 가장 신경을 썼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공용 짐을 추리고, 싸고, 발송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이 들기도 했고요. =)
그 외에도 항공권 발권, 여행자보험가입, 예방접종, 비자발급, 선물 구매와 같은 사전준비와 이를 위한 행정 업무를 하며 정신없이 한 달을 보냈네요.ㅎㅎㅎ
Q. 어떤 기대를 가지고 출장을 가셨나요?
사실은 입사와 동시에 출장 소식을 듣고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던 것 같아요. 특히나 저는 이번 출장을 위해 여권을 만들고, 처음이나 다름 없는 해외였기에 약간의 불안함이 있었어요.
그래도 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하던 아프리카를 직접 방문하는 것에 대한 기대도 있었답니다.
시기(농작물 수확이 완료된 건기 및 학생들 방학기간) 상, 지부에서 하시는 일의 모든 것을 보고 올 수는 없겠지만 실제 사업지를 직접 보고, 주민들 그리고 현지 직원 분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에 대한 기대도 컸던 것 같아요.
Q. 출장 일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거창한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말라위에 도착한 첫 날 저녁을 먹으러 가기 전에 지부장님과 매니저님이 저희를 말라위 수도 최고의(!) 쇼핑센터에 데려가 주셨거든요. 이런 모습이랍니다. 사실 마트 한 바퀴를 둘러보며 신기하기는 했지만, 첫 장기 비행의 여파와 7시간의 시차, 낯선 환경으로 인해 조금 얼떨떨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비몽사몽 쇼핑을 마치고 나오는데, 정말 동그랗고 새빨간 일몰 중의 해가 저희를 맞아주더라고요. 정말 아프리카다운 일몰이라고 말씀하시는 걸 들으면서 '와, 내가 정말 아프리카에 왔구나!'라며 현지에 도착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걱정이 많았던 출장준비 과정이 무색하게 도착하자마자 본 첫 일몰은 출장의 시작을 설레게 만들었고, 빠르게 지나간 출장 일정 속 강렬한 말라위의 첫 인상이 기억에 가장 선명하게 남아있는 것 같아요. (아쉽게도 당시의 일몰은 제 기억으로만 남아있네요,,)
Q. 현지 문화/음식 중 기억에 남는 것 하나를 소개해주세요.
치텐지(Chitenge)라고 아시나요? 이름은 생소해도 어디선가 한 번쯤 보셨을 거에요. 바로, 다양한 무늬가 프린팅 된 아프리카의 천을 일컫는 말인데요.
보통은 현지시장에서 큰 천의 형태로 파는데, 그 천을 그대로 치마처럼 두르고 다니거나 원하는 형태의 옷이나 소품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카페나 기념품 가게에서는 치텐지를 활용한 다양한 기념품들을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저희가 갔던 한 식당에서는 커틀러리를 치텐지 냅킨에 싸서 제공해주기도 했어요. 실제로 지부 매니저님은 치텐지로 만든 옷들을 가지고 계신다고 하는데, 원하는 천과 디자인을 가지고 가면 본인의 치수대로 옷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말라위에서 나만의 치텐지 옷을 만들어 보는 것도 특별한 기념품이 될 것 같아요 !
Q. 이번 출장을 돌아보며...
이동시간을 포함해 4박 6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데요.출장기간동안 조금 더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이 특히 아쉬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적응력이 빠르다고 자신해 왔었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거든요.
출장기간 동안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나눴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굉장히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다가와 주셨는데, 반면 저는 그러지 못했던 것 같아요. 현지 직원분들이나 정부 관계자, 교수님들과 미팅을 할 때는 언어의 장벽에 겁먹고 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또,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거나, 대화를 따라가기가 조금 힘들었던 상황도 있어서 역시, 영어공부에 대한 다짐을 또 한번 하게 되었어요. 지부장님과 매니저님도 다른 외국어를 공부하고 계시다고 하셔서 또 다시 언어 공부에 대한 열정이 솟아올랐습니다.
아쉬움이 큰 만큼 얻은 것도 많았던 시간이었어요.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고, 앞으로 말라위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에요. 현지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경험하며 언젠가 현지에서 국제개발 협력을 하며, 직접 프로그램을 수행할 저의 모습도 꿈꿔 봤답니다.
이번 출장기간동안 함께한 분들과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요. 말라위 사업에 관한 이야기부터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선배로서의 이야기들과 조언, 그리고 개인적인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이것들을 잘 기억하고 생각해서 앞으로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또 저의 미래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잘 담아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날의 일몰을 전해드리며, 또 보자, 말라위!
인터뷰를 나누며, 메이YP님께서 걱정 반 설렘 반으로 떠난 출장 속에서
정말 많은 배움을 얻고, 뜻 깊은 시간이 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메이YP 님의 이야기를 나누며,
말라위라는 나라가 궁금해져 말라위에 대해 찾아보았는데요.
여러분도 시간되실 때 '말라위'에 대해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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