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매나눔인터내셔널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규단원 입니다! 🙋🏻♂️
지난 12월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렸던
- CCA 기후변화 적응 공모전(Climate Change Adaptation)을 기억하시나요?

CCA 기후변화 적응동아리는 [베트남 메콩델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지역사회 녹색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KOICA 민관협력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교육을 진행하고,
환경 영상 공모전과 발명 공모전 등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실천을 확산해 왔습니다.😊

지난 가을에는 「학교 및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해결방안」을 주제로 발명 공모전이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은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을 직접 고민하고 제작하며,
미래 세대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깊이 있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변화하는 기후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공모전 1등 팀에게는 또 하나의 특별한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바로 CCA 사진전입니다. ❕
이번 사진전은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하는 모습을 또 다른 방식으로 담아낸 번외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자신의 시선으로 기후변화를 바라보고 기록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우리는 한 가지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학생들이 기후위기를 더 깊이 이해하고, 주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고민 끝에 선택한 매체가 바로 카메라, 그리고 필름카메라였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학생들이 산업화 시대를 경험한 부모 세대의 도구인 필름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찍는 경험은,
기후변화라는 주제를 세대 간의 이야기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기후변화는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메콩델타 지역에서는 해수면 상승과 홍수로 인해 일상 자체가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 학생은 아침마다 홍수가 발생해 새벽 4시에 등교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기후 위기가 이미 학생들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적응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학생들이 살아가고 있는 메콩델타 지역의 기후위기 문제를 중심으로 수업을 구상하였습니다.
수업은 학생 참여형으로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이 이 문제의 주체임을 강조하며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에는 일회용 필름카메라 사용법 교육이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촬영 구도와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사진을 찍어보며 어떤 장면을 기록하고 싶은지 고민했습니다.
또 촬영하고 싶은 주제를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준비해 나갔습니다.
무엇보다 강조했던 것은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
일주일 동안 학생들은 학교와 일상 속에서 기후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을 찾아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학생들이 포착한 장면들은 우리가 평소 쉽게 지나쳤던 풍경들이었습니다.
껀터 운하의 배수 시스템, 밝은 색으로 칠해진 지붕, 그리고 일상 속 작은 변화들까지 모두 기후변화 적응의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스스로의 삶 속에서 기후변화를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나갔습니다.
촬영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의 사진을 모아 사진전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복도에 전시된 친구들의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하고, 포스트잇에 감상평을 남기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던 학생들도 어느새 자연스럽게 모여 서로의 사진을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인 직원들을 위해 서툰 한글로 감상평을 적어 준 모습은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이후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왜 이 사진을 찍었는지, 이 사진이 기후변화 적응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를 설명하며 학생들은 진지하게 발표에 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은 「경계」 였습니다.
빛이 비치는 공간에서 자라는 풀과 어두운 공간에 쌓인 쓰레기를 대비하여 표현한 이 작품은,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경계’가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발표 이후에는 서로의 작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운하 사진을 통해 침수 피해를 줄이고 싶다는 희망을 이야기한 학생,
쓰레기 줍기 활동 이후 환경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한 학생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또 폭염을 주제로 촬영한 학생에게 “덥지 않았냐”는 질문이 나오자, 오히려 더위를 좋아한다는 답변이 이어지며 웃음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 후에는 참여한 학생들에게 커피 가루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컵과 작은 다육식물 화분을 선물했습니다.
학생들의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마디에 그날의 피로가 모두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이번 CCA 기후변화 적응동아리 사진전은 단순한 결과 발표를 넘어,
학생들이 살아가는 공간과 일상 속에서 기후변화를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서로의 시선을 나누는 경험은 기후변화를 ‘남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 느끼게 했습니다.
기후위기의 영향을 직접 받는 세대인 학생들은 동시에 그 변화에 대응해 나갈 주체이기도 합니다.
변화하는 지구 속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느끼며,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고민했던 이번 경험이
학생들의 일상 속에서도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학생들과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에 적응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계속 기록해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규단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열매나눔인터내셔널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규단원 입니다! 🙋🏻♂️
지난 12월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렸던
CCA 기후변화 적응동아리는 [베트남 메콩델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지역사회 녹색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KOICA 민관협력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교육을 진행하고,
환경 영상 공모전과 발명 공모전 등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실천을 확산해 왔습니다.😊
지난 가을에는 「학교 및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해결방안」을 주제로 발명 공모전이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은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을 직접 고민하고 제작하며,
미래 세대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깊이 있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변화하는 기후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공모전 1등 팀에게는 또 하나의 특별한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바로 CCA 사진전입니다. ❕
이번 사진전은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하는 모습을 또 다른 방식으로 담아낸 번외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자신의 시선으로 기후변화를 바라보고 기록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우리는 한 가지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학생들이 기후위기를 더 깊이 이해하고, 주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고민 끝에 선택한 매체가 바로 카메라, 그리고 필름카메라였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학생들이 산업화 시대를 경험한 부모 세대의 도구인 필름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찍는 경험은,
기후변화라는 주제를 세대 간의 이야기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 기후변화는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메콩델타 지역에서는 해수면 상승과 홍수로 인해 일상 자체가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 학생은 아침마다 홍수가 발생해 새벽 4시에 등교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기후 위기가 이미 학생들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적응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학생들이 살아가고 있는 메콩델타 지역의 기후위기 문제를 중심으로 수업을 구상하였습니다.
수업은 학생 참여형으로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이 이 문제의 주체임을 강조하며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에는 일회용 필름카메라 사용법 교육이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촬영 구도와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사진을 찍어보며 어떤 장면을 기록하고 싶은지 고민했습니다.
또 촬영하고 싶은 주제를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준비해 나갔습니다.
무엇보다 강조했던 것은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
일주일 동안 학생들은 학교와 일상 속에서 기후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을 찾아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학생들이 포착한 장면들은 우리가 평소 쉽게 지나쳤던 풍경들이었습니다.
껀터 운하의 배수 시스템, 밝은 색으로 칠해진 지붕, 그리고 일상 속 작은 변화들까지 모두 기후변화 적응의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스스로의 삶 속에서 기후변화를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나갔습니다.
촬영이 끝난 후에는 학생들의 사진을 모아 사진전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복도에 전시된 친구들의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하고, 포스트잇에 감상평을 남기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던 학생들도 어느새 자연스럽게 모여 서로의 사진을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인 직원들을 위해 서툰 한글로 감상평을 적어 준 모습은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이후에는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왜 이 사진을 찍었는지, 이 사진이 기후변화 적응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를 설명하며 학생들은 진지하게 발표에 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은 「경계」 였습니다.
빛이 비치는 공간에서 자라는 풀과 어두운 공간에 쌓인 쓰레기를 대비하여 표현한 이 작품은,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경계’가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발표 이후에는 서로의 작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운하 사진을 통해 침수 피해를 줄이고 싶다는 희망을 이야기한 학생,
쓰레기 줍기 활동 이후 환경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한 학생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또 폭염을 주제로 촬영한 학생에게 “덥지 않았냐”는 질문이 나오자, 오히려 더위를 좋아한다는 답변이 이어지며 웃음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 후에는 참여한 학생들에게 커피 가루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컵과 작은 다육식물 화분을 선물했습니다.
학생들의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마디에 그날의 피로가 모두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이번 CCA 기후변화 적응동아리 사진전은 단순한 결과 발표를 넘어,
학생들이 살아가는 공간과 일상 속에서 기후변화를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서로의 시선을 나누는 경험은 기후변화를 ‘남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 느끼게 했습니다.
기후위기의 영향을 직접 받는 세대인 학생들은 동시에 그 변화에 대응해 나갈 주체이기도 합니다.
변화하는 지구 속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느끼며,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고민했던 이번 경험이
학생들의 일상 속에서도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학생들과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에 적응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계속 기록해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 규단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