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현장 이야기[말라위] 햇빛은 뜨겁고 마음은 따뜻했던 말라위 출장기

안녕하세요, 열매나눔 가족 여러분!🧡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은 말라위에서 10년 넘는 기간 동안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그 동안의 사업성과를 정리하기 위한 임팩트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4박6일간의 일정으로 영상 전문 제작 업체인

'프리뷰스튜디오'와 함께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햇빛은 뜨겁고 마음은 따뜻했던 말라위 영상 촬영 출장 현장을 같이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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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은 '도로시' 씨의 이야기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도로시씨는 말라위 빈곤 가정의 여성 가장인데요,

KOICA 농작물 유통사업을 통한 빈곤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사업의

일환으로 열매나눔에서 제공한 농업기술교육과 시범농장 운영,

농경제 교육 등에 참여하였습니다. 해당 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곡물을 재배한 후 판매하여 소득이 증대되었고,

증대된 소득은 자녀들의 학비로 사용하였다고 해요.


또한 자녀 중 일부는 열매나눔 장학금의 수혜자로 선정되어 중등학교에 진학했다고 합니다.

열매나눔이 제공한 교육을 받은 수혜자의 자녀가 다시금 열매나눔 장학금 수혜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어 있었고, 이와 같은 구조가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도로시씨는 작은 찻집을 운영하고 계셨는데요.

이 찻집을 중심으로 여성 경제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농업 기술과 경험이 자연스럽게 공유되고 있었어요.


도로시씨가 저희를 위해 손수 요리해주신 점심을 먹으며 말라

위의 '정'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열매나눔이 걸어온 모든 여정에 제가 함께 있진 않았지만,

열매나눔이 긴 세월 현지에서 여러 사업을 진행하며 쏟은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농작물 유통사업, 춘궁기 식량지원, 창고 임대사업, ICT 교육, 장학 사업과 보건 사업 등...

한 가정을 넘어 지역 주민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가 와닿았답니다. 


제분소와 핸드펌프를 이양받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위원회를 설립하여

기계를 운영하고 수리하는 등 향상된 자립 능력을 목격할 수 있었고,

대추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열매나눔이 해당 지역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진행하며

형성된 지역사회와의 깊은 유대감과 신뢰 관계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열매나눔의 사업이 지역민들의 자립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제작될 영상을 통해 열매나눔의 과거 10년 동안의 성과와

임팩트를 확인함은 물론 앞으로의 10년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생전 본적 없는 카메라와 드론을 신기해 하였고

저희가 손을 흔들 때 마다 말라위 주민들은 항상 밝은 웃음으로 화답하였습니다.

덜컹거리는 차를 타고 광활한 대지를 이리 저리 쏘다니며 마주친 순수한 아이들과

때 묻지 않은 말라위 주민들의 모습은 평생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삭막한 한국 도심의 삶에 치일 때 마다 말라위에서의 기억이 그리워질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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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날씨가 추워질 쯤 말라위 사업 성과 

정리 영상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열매나눔 가족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